2021, 3채널 비디오설치, HD, 컬러, 사운드, 33:00(반복)

시놉시스

2019 년 극지연구소 협력하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기획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승선 및 극지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북극해를 탐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플라톤의 중기 대화편 중 하나인 『파이돈』을 영상화한 작업.

아라온호 항해기이자 낭독극의 형식을 빌린 <파이돈>은 기후 변화와 자원 개발의 각축장으로 사라짐의 위기에 처한 북극해의 현재를 ‘죽음이 철학적 삶의 완성’임을 논증한 소크라테스의 최후의 모습에 빗댄다. 아라온호의 일상과 연구활동, 그리고 북극해의 풍경은 순례와 전례, 그리고 묵상이라는 비가시적인 추도식의 장치로 재구성되고, 영혼 불멸에 관한 소크라테스의 믿음을 과거를 근원적으로 반복하는 자연 풍경으로부터 시각적으로 논증하고자 한다.

<파이돈>은 또한 멀지 않은 시간 속에 엄마를 잃은 슬픔을 치유하기 위한 애도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점점 사라져가는 북극의 현실을 관조하며 <파이돈>은 고인과 미처 끝내지 못한 대화와 사랑의 관계를 이어가는 한편, 인간과 자연, 존재와 시간,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관련 글 (*자료집은 전시 종료 후 발간 예정입니다.)

전시 및 상영

아트스페이스광교 전시실 #1

■ 상영시간
* 40분 간격으로 재생되며 시작 1분 전 종소리가 울립니다.
10:00 | 10:40 | 11:20 | 12:00 | 12:40 | 13:20 | 14:00 | 14:40 | 15:20 | 16:00 | 16:40 | 17:20

■ 화-금 10AM-6PM (5PM 입장마감)
■ 월요일 휴관, 설날연휴 정상운영
■ 문의: 031-228-4195

아트스페이스광교 전시실 #3

* <파이돈>과 연계하여 지난 작품들 중 여행 기록이 개인 서사와 만나는 작업들을 함께 상영합니다(총 상영시간 38분).

요요기 공원 (2006) - 일본
파편의 경치 (2007) - 미국
Apparition (2007) - 스위스
모순론 (2015-2017) - 중국

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