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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류》, 아트센터 예술의시간, 2026.5.30.-2026.7.11.

전시개요


일시 | 2026. 5. 30. – 7. 11.
장소 | 아트센터예술의시간 2층

참여작가 | 손광주 전보경 장서영 함혜경 손수민 김상하
참여작품 |
APPARITION〉, 2007, HD, 컬러, 사운드, 10’30”
캐릭터 REVISITED〉, 2016, HD, 컬러, 사운드, 18’15”
가위 바위 보〉, 2020, HD, 흑백, 사운드, 9’4”
유배의 풍경〉, 2025, HD, 컬러, 사운드, 90′
울지 마, 아이야〉, 2025-2026, 4K, 컬러, 사운드, 6’1”

전시 서문 발췌


손광주의 시선은 자기 자신과 우리 모두를 시대와 역사의 흐름 가운데 던져둔다.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은 그가 속한 시대의 맥락 속에서 함께 형성된다. 그렇기에 작가의 작업 기저에는 현시점 무엇을 볼 것이며, 어떻게 발화할 것인가에 관한 고민이 존재하며, 이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 시대에 관한 반성, 성찰과 함께한다.

유배의 풍경〉(2025)은 한반도의 유배지 풍경을 보여준다. 고요히 흐르는 동시대의 화면은 수백 년 전 실패한 혁명자의 시선을 교차시켜 간다. ‘실패한 혁명’에 관한 작가의 의문은 모든 것과 단절된 시공간이 또 다른 생성의 시작이 될 수 있음에 관한 감각으로 이어진다. 예술을 행하는 것 또한 지속적 결심과 시도의 순간들이자, 실패를 되풀이함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이어지는 저항의 산물인 것이다.

APPARITION〉(2007)는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 위로 곤돌라의 그림자를 비춘다. 특별한 구도나 시선 처리가 없는 화면은 언뜻 평화롭고 잔잔해 보인다. 동그란 곤돌라의 형상은 안락한 보금자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따금 들려오는 굉음과 함께 곤돌라의 형상은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한 변형을 거듭한다. 이것은 주어진 세계와의 조응에서 비롯되는 무수한 존재 상태의 가능성처럼 보이기도 한다. 멈추지 않고 지속되는 장면들은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동력은 어디로부터 오는지에 관한 사유의 시간으로 전환된다.

글: 김민경 (아트센터 예술의시간 큐레이터)

출처: 아트센터 예술의시간

ⓒ2026. ACAM and Artists. All rights reserved.
ⓒ2026. ACAM and Artists. All rights reserved.

주최 | 재단법인 노암
주관 | 아트센터예술의시간

디렉터 | 주시영
큐레이터 | 김민경
어시스턴트큐레이터 | 이시호
에듀케이터 | 유상아
운영지원 | 설미숙

| 김민경
사진촬영 | 신유진
그래픽디자인 | 배자은
설치 | 아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