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채널 비디오설치, HD & 오브제, 가변크기, 컬러, 사운드, 각각 7분/18분
시놉시스
영화화되지 못한 죽은 시나리오의 명복을 기리는 하나의 장례 의식이다.
하나의 스크린은 연도라는 카톨릭 의식(노래)을 빌어,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를 통해 죽음이 또 다른 생성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비극적 즐거움을 노래하고, 또 다른 모니터에서는 장례지도사의 섬세하고 절제된 손길로 시나리오의 관을 짜는 염습 행위를 보여준다. 실제 설치된 시나리오의 관과 두 개의 스크린의 배치가 코믹하면서도 경건한 상황을 나름 종교적 의식으로 승화시킨다.
전시 및 상영
2019 단체전 ≪번외편:A-side-B≫, 금천예술공장 PS333, 서울
2017 단체전 ≪제3의 언어/The Third Tongue≫, MMCA 창동, 서울